사마르칸드에서 꼭 가봐야 할 7곳

사마르칸드는 흔히 ‘동방의 진주’라고 불리며,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 도시 중 하나입니다. 전설적인 실크로드 상에 자리 잡은 이 도시는 2,500년이 넘도록 수많은 문화·종교·제국이 오가는 교차로 역할을 해왔습니다. 오늘날 사마르칸드는 웅장한 건축물, 활기찬 바자르, 깊이 있는 전통문화로 전 세계 여행자를 끌어들입니다. 역사 애호가, 음식 여행자, 모험가—누구에게나 이 도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.

1. 레기스탄 광장 – 사마르칸드의 심장

사마르칸드를 찾았다면 레기스탄(Registan) 광장부터 가봐야 합니다. 세 개의 거대한 메드레세(신학교)가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, 한때 도시의 상업·문화 중심지였습니다. 밤이 되어 건물에 조명이 켜지면 레기스탄은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로 변합니다.

여행 팁: 저녁 시간대에 방문해, 빛과 음악으로 역사를 재현하는 쇼를 감상해 보세요.

2. 구르-에미르 영묘 – 아미르 티무르의 안식처

이곳에는 위대한 정복자 **아미르 티무르(Amir Temur / Tamerlane)**와 그 후손들이 잠들어 있습니다. 청록색 돔, 황금빛 내부 장식, 그리고 고요한 영성이 깃든 공간 덕분에 구르-에미르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로 꼽힙니다.

여행 팁: 내부의 섬세한 아랍어 서예와 조각된 대리석 장식을 놓치지 마세요.

3. 샤히-진다(Shah-i-Zinda) 네크로폴리스 – 영묘들의 도시

**‘살아 있는 왕’**이라는 이름을 지닌 이 묘역은, 눈부신 파란 타일과 티무르 왕가 및 귀족들의 영묘가 늘어서 있는 성스러운 장소입니다. 각 영묘는 저마다 다른 양식을 보여 주며, 티무르 시대 예술의 다양성을 한눈에 보여줍니다.

여행 팁: 해질 무렵에 가면 석양빛이 푸른 모자이크에 스며들어,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.

4. 비비-하눔 모스크 – 사랑의 선물

전설에 따르면, **비비-하눔(Bibi-Khanym)**을 향한 사랑의 증표로 아미르 티무르가 이 거대한 모스크를 지었다고 전해집니다. 15세기 완공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모스크 중 하나였습니다.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지만, 여전히 그 규모와 분위기에 압도당하게 됩니다.

여행 팁: 안뜰에 있는 오래된 코란 받침대를 찾아보세요.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지혜와 배움을 얻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.

5. 시아브 바자르(Siab Bazaar) – 우즈베키스탄의 맛

비비-하눔 바로 옆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아브 바자르가 있습니다. 온갖 향신료, 견과류, 말린 과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, 전통 빵 **논(non)**이 막 구워져 나오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합니다. 좌판 사이를 걷는 시간 자체가 하나의 문화 체험입니다.

여행 팁: 말린 살구와 유명한 사마르칸드 빵은 꼭 맛보세요. 후회하지 않을 선택입니다!

6. 울루그벡(Ulugh Beg) 천문대 – 별들이 정렬되던 곳

티무르의 손자 울루그벡은 뛰어난 통치자이자 천재 천문학자였습니다. 그가 15세기에 지은 천문대는 당시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소 중 하나였습니다. 지금은 거대한 육분의 잔해를 볼 수 있고, 그가 남긴 혁신적인 관측 결과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.

7. 석양 속 샤히-진다 단지

이 신성한 건축군은 아름다움과 영성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. 둥근 돔과 안뜰을 따라 걷다 보면, 순례자든 여행자든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집니다. 특히 해 질 녘, 황금빛 햇살이 푸른 타일 위에 내려앉을 때 풍경은 마치 꿈속 장면처럼 느껴집니다.

마무리

사마르칸드는 ‘유적지 모음’이 아니라, 온몸으로 느끼는 여행 경험에 가깝습니다. 바자르에서 달콤한 멜론을 맛보고, 현지 가이드가 들려주는 실크로드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, 도시 곳곳이 역사와 전설의 무대처럼 느껴질 것입니다.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, 사마르칸드를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 두는 게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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